1997년 경주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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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USGSJMA
1997년 경주 지진은 1997년 6월 26일 03시 50분 21.8초에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이다. 규모 4.2는 한국 기상청이 발표한 규모로 USGS의 경우 규모 4.7, 일본 기상청의 경우 규모 5.0으로 발표했다. 한국 기상청이 발표한 규모와 해외기관이 발표한 규모가 0.5 이상의 차이가 나는 지진은 매우 드물다. 지진발생 이후인 1999년에 관측기록을 이용하여 지진학자들이 정밀 분석한 결과는 규모 4.8[A] 이었다.
USGS의 MMI VI이라는 최대진도 발표 기록과 원전 내 최대지반가속도(PGA) 관측 기록 그리고 후술할 지진 진앙 발표 관련 논란 때문에 한국 기상청의 규모 발표의 정확성에 일부 의심의 여지가 있다.[2]
2. 상세[편집]
이 지진으로 인근 원전 내부에서 0.034g(3.4%g)의 최대지반가속도(PGA)가 측정되었다.# 측정된 PGA는 현재 기상청 계기진도 기준으로 V(5)에 해당한다. 해당 기록으로 볼 때 USGS의 진도 발표가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16년 경주 지진의 경우 원전 내부에서 0.098(9.8%g)의 PGA가 측정되었다. 이는 한국 기상청 기준 진도 VI(6)에 해당한다.
지진이 새벽에 발생하면서 진앙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대구 등 인근 지역 사람들도 잠에서 깨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2#3
지진동은 경상도와 충청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 대다수에서 진도 II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국의 지진계에서 지진파를 관측하였다. #
3. 피해[편집]
진앙지 부근인 동방주유소의 담벼위의 기왓장이 떨어지고 주유소 건물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3]
진앙지 인근에서 강한 지진동과 함께 동상 외벽이 떨어지고, 건물 및 주택 벽면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담에 균열이 가고 무너졌다. 또한 지붕의 기와가 흩어지고, 교각 상판의 고정볼트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4]
4. 진앙 발표 오류 논란[편집]
지진 발생 이후 진앙 발표가 여러 차례 수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 최초 발표 진앙은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67㎞ 동해상(북위 37.8도,동경 129.7도)였다.#
- 지진 발생 6일 뒤인 7월 2일 최종 발표된 진앙은 경북 경주 남동쪽 약 9km 지역으로 두 번째 발표된 진앙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지점이었다. 심지어 최종 발표된 진앙은 이전 발표들과는 다르게 내륙이었다.
1978년 계기지진 관측 이후 현재까지도 최악의 진앙 발표 오류였던 이 사건은 지진계 노후화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다만 이후 언론사들이 뉴스를 통해 원전 관련 문제 때문에 일부러 진앙 위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과학기술처가 이미 진앙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5] kbs뉴스
5.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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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A B [JMA] [A] A B Kim, S. G., and Kraeva, N., 1999, Source parameter determination of local earthquakes in Korea using moment tensor inversion of single station data, Bull. Seism. Soc. Am. 89, p. 1077-1082.[1] 지진관측보고[2] 한국 기상청에서 규모 5.1로 발표한 2016년 경주 지진 전진의 USGS 진도 분포도와 이번 지진의 진도 분포도#1#2가 유사한 점,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 USGS에서 발표하는 규모보다 한국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규모가 조금 더 큰 점 등 역시 이를 뒷받침해준다.[3] 1997년 6월 26일 경주지진의 진도 및 파형분석, 김우한[4] 1997년 6월 26일 경주지진의 진도분석 및 지진 지질학적 의의, 경재복; 이희욱, The journal of engineering geology v.8 no.1 , 1998년, pp.13 - 23[5] 당시 신문 기사에도 실려있지만, 1997년에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USGS가 발표한 지진 기록을 볼 수 있었다.